부산 이틀 연속 확진자 '50명대'..마사지업소→식당 연쇄감염

노경민 기자 2021. 9. 16.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명대를 기록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1만2163명으로 증가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확진자수가 50명대를 넘어선 부분은 우려스럽다"면서도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학원 초등학생 5명 확진, 수영구 마사지업소서도 5명
1차 접종률 68.8%..4만명 접종하면 '추석 전 접종률 70%' 달성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6일 오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2021.9.16/노경민 기자 © News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명대를 기록했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명, 이날 오전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는 1만2163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는 43명(82.6%), 감염원 불명 환자는 8명, 해외입국자는 1명이다.

수영구 소재 마사지업소와 부산진구 한 학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수영구 A마사지업소의 종업원 1명이 전날 유증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종업원 및 이용객 1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들이 주로 이용한 인근 식당의 종사자 5명도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A업소 관련 누계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진구 B학원에서 지난 14일 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원생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학원 관련 지표환자는 가족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B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가족을 포함해 총 7명이며, 이중 초등학생이 5명이다.

북구 C유치원에서도 자가격리자 2명이 확진돼 관련 누계 확진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환자 5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503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6명이다.

백신 접종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60대 접종자는 지난 8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을 맞고 지난 10일 숨졌다.

전날 1만9194명이 백신 1차 접종을, 2만9649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8.8%, 2차 접종률은 43%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추석 전 1차 접종률 70%'의 목표 달성까지 1.2%가 남았다.

부산에서는 접종률 70%가 되기 위해선 약 235만명이 접종을 받아야 하며, 현재까지 1차 접종자는 약 231만명으로 목표까지 약 4만명이 남았다.

한편 부산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된 이후 연일 확진자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3일까지 30명대를 기록해왔으나 14일부터 43→58명 순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만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째 5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확진자수가 50명대를 넘어선 부분은 우려스럽다"면서도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