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빌미 상습 절도·강도질 중학생 2명 구속

최재훈 2021. 9.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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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폭행해 물건을 뺏거나 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비행을 저질러온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남자 중학생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 일당은 지난 5일에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이 남성의 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속해서 비슷한 수법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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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폭행해 물건을 뺏거나 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비행을 저질러온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강도ㆍ퍽치기ㆍ부축빼기ㆍ폭행ㆍ살인 현금 갈취(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남자 중학생 2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 등 동갑내기 일당 4명(남3, 여1)은 지난 13일 피해자 B씨를 벽돌로 폭행하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행 중 C양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으로 조건만남을 할 것처럼 피해자 B씨를 불러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하면 나머지 일당이 덮쳐 폭행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A군 일당은 지난 5일에도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후 이 남성의 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속해서 비슷한 수법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나이는 어리지만 범죄 수법이 성인 못지않고, 가출 상태라 주거가 불확실해 구속이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일행 중 범죄 가담 정도가 중한 2명을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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