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제시의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신청 반려해야"

김재수 기자 2021. 9.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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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회는 16일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즉각적인 반려와 지역 간 갈등과 분쟁 해소를 위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김제시가 전북도를 경유하지 않은 채 행정안전부에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관할권 신청을 한 것은 또다시 지역갈등을 야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사업 발목잡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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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통해 전북도와 새만금청에 지역갈등·분쟁 해소 촉구
전북 군산시의회가 김제시의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을 반려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촉구하고 있다.©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는 16일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즉각적인 반려와 지역 간 갈등과 분쟁 해소를 위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김제시가 전북도를 경유하지 않은 채 행정안전부에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관할권 신청을 한 것은 또다시 지역갈등을 야기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사업 발목잡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전북도와 새만금청이 행정구역 관할권 문제로 지역 간 갈등과 새만금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재와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전북도와 3개 시·군(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이 새만금사업에 따른 지역 간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원할한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상생협약을 통해 '선(先) 개발, 후(後) 행정구역 논의' 협약을 체결했다"며 "그럼에도 이를 어기고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한 김제시는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는 행정구역 분쟁을 막고 새만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반려하고 향후 2~3년 내에 준공예정인 새만금 남북2축도로와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이 완료된 후 일괄 논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만약 신청서 반려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새만금 동서도로에 대한 정당한 자치권 확보를 위해 군산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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