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수경 "박정민, 내 마음속 '연기대장' 1위..많이 의지" [MD인터뷰②]

2021. 9. 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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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수경이 배우 박정민을 '연기대장' 1위라 칭했다.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의 주역 이수경을 16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기적'은 1988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다.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산골 마을에 간이역이 생기길 바라는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4차원 수학 천재 소년 준경(박정민)과 원칙주의 기관사인 아버지 태윤(이성민), 츤데레 누나 보경(이수경)은 훈훈한 가족애를,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준경은 10대의 풋풋한 로맨스를 선사하며 올 추석 전 세대가 즐길 만한 필람무비에 등극한 '기적'. 실제 영화는 안정적인 연기 호흡, 섬세한 연출, 강렬한 메시지의 삼박자로 수많은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아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영화 '침묵'(2017)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최연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수경은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장난스레 티격태격하면서도 동생 준경의 꿈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보경은 이수경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만나 짙은 감동을 유발한다.

극 중 박정민과 뭉클한 남매의 사랑을 보여준 이수경은 박정민을 두고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았다"라며 "양원역에서 싸우는 신이 있다.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원래 오빠가 먼저 찍어야 했는데 감독님께 저 먼저 찍으라고 몰래 말씀하셨더라.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돌이켰다.

또 "마음속 '연기대장' 순위가 있다. 오빠가 1위로 등극했다. 오빠랑 연기하면서 감정을 주고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최민식 선배 이후 처음 느낀 감정이다"라고 극찬했다. "많이 의지하고 있다. 걱정거리가 생기면 연락을 하거나 조언을 구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영화 '기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길스토리이엔티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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