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캄보디아 REDD+로 산림파괴 30% 둔화시켰다'

김양수 2021. 9. 1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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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16일 캄보디아 레드플러스(REDD+) 사업지서 산림파괴가 진행됐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산림훼손을 약 30% 둔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반박했다.

이날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정부대전청사서 '한-캄 레드플러스(REDD+) 사업 추진현황' 브리핑을 갖고 "사업지 내 산림파괴는 연평균 1.68%로 캄보디아 전체의 연간 산림 훼손율 2.38%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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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림파괴 심각한 지역서 추진, 5년간 1449㏊ 보존 효과
현지 주민 자원봉사로 참여 중, 임금 착취 사실과 달라
국제사회서 탄소감축 활동 인증받은 곳

[대전=뉴시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16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한-캄보디아 레드플러스(REDD+) 시범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16일 캄보디아 레드플러스(REDD+) 사업지서 산림파괴가 진행됐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산림훼손을 약 30% 둔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반박했다.

이날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정부대전청사서 '한-캄 레드플러스(REDD+) 사업 추진현황' 브리핑을 갖고 "사업지 내 산림파괴는 연평균 1.68%로 캄보디아 전체의 연간 산림 훼손율 2.38%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3자 인증기관의 현장 조사 및 위성분석 결과, 사업지 4만1196㏊에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훼손된 산림면적은 3449㏊로 나타났다.

이를 연간 산림훼손율로 계산하면 약 1.68%로 사업시행 전 캄보디아 연간 평균산림 훼손율인 2.38% 대비 30% 가량 개선된 수치다. 사업지내 면적으로 계산하면 1449㏊ 규모로 레드플러스 사업에 따른 산림파괴 둔화로 1449㏊의 산림이 보호됐다는 게 산림청의 판단이다.

박 국장은 "특히 캄보디아 레드플러스 사업은 국제적 인증(VCS)을 받은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이 발행됐다"며 "국제기준에 따라 산림훼손 방지를 인정받아 탄소감축분 65만t을 인증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업대상지역은 사업 시작 전부터 산림훼손이 심각했던 곳으로 사업 수행 과정에서도 높은 산림훼손 압력이 작용하고 있으며 양국 모두 레드플러스 사업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 인력동원에 대해서는 박 국장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산림 감시단 활동은 자원봉사 차원으로 진행돼 실비 이외의 인건비는 지급되지 않는다"면서 "일자리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것"이라며 지역민 임금 착취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박 국장은 "사업지 내 토지 강탈 등 불법 토지점유행위는 레드플러스 사업과 무관한, 개도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지 사정"이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사업지 내 불법행위 근절을 캄보디아 측에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산림보호체계를 강화해 사업지 내 산림훼손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면서 "민간 레드플러스 전문관을 현지에 파견, 사업지에 대한 점검 및 모니터링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플러스(REDD+) 사업은 개도국의 산림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국제사회의 탄소저감 활동이다. 우라니라는 메콩지역인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에서 레드플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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