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 투입.. 가전 생산에 지능형 시스템 도입

장병철 기자 2021. 9.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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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본격 전환하고 글로벌 가전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첨단 설비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최대 200만 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 대 이상으로 대폭 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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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이 1단계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16일 해당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냉장고를 조립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창원 스마트파크’ 본격 가동

4년간 4800억 들여 1차 준공

2024년엔 6개 생산라인 구축

조립·검사·물류 자동화 확대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 기지로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핵심 생산기지인 경남 창원사업장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본격 전환하고 글로벌 가전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연 면적 33만6000㎡ 규모의 2개 동(통합생산동·창고동), 6개 생산라인을 갖춘 지능형 자율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에서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 류재철 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부사장),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총 80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 중인 LG전자는 4년간 약 48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 끝에 최근 통합생산동의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개별 건물에 분산된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의 생산동에 통합했으며 우선 냉장고와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 검사, 포장 등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설비, 부품, 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류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한 입체 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을 통해 부품 물류 자동화를 한층 확대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의 ‘5세대(G) 전용망 기반 물류 로봇(AGV)’은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Modular Design)’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였다.

향후 신축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비컨(BECON)’ 등 첨단 에너지 설비와 기술이 적용돼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 역시 30%가량 개선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첨단 설비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합생산동이 최종 완공되면 최대 200만 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 대 이상으로 대폭 늘게 된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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