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엔 독서지!"..추석연휴에 읽을만한 아동문학상 수상작들

이승우 2021. 9. 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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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는 친지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못다 한 이야기를 하는 최대 명절이다.

어린이들은 오랫동안 못 봤던 또래 친척을 만나고 때로는 어른들로부터 용돈도 받으니 이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최근 각종 국내 아동문학상을 받은 어린이 책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하지만 이 카드는 쓰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서진이는 속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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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가위는 친지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못다 한 이야기를 하는 최대 명절이다. 어린이들은 오랫동안 못 봤던 또래 친척을 만나고 때로는 어른들로부터 용돈도 받으니 이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이번 연휴가 꽤 긴 편이니 가끔은 TV 시청이나 게임 대신 책을 읽으며 지루함을 달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최근 각종 국내 아동문학상을 받은 어린이 책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제2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에 선정된 '오늘부터 배프! 베프!', 제1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몬스터 차일드', 2021 스토리킹 공모전 수상작 '귀신 사냥꾼이 간다',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에서 수상한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이다.

지안이 쓰고 김성라가 그린 '오늘부터 배프! 베프!'(문학동네)는 아동급식카드를 소재로 동심의 순수함을 담아낸 동화다.

체크카드를 마음껏 쓰는 유림이가 부러웠던 서진이에게 아동급식카드가 생겼다. 체크카드는 아니지만 '베프'(가장 친한 친구) 유림이에게 한 번이라도 맛있는 걸 사주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다. 하지만 이 카드는 쓰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서진이는 속이 상한다. 가난하지만 작은 것도 친구와 나누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따뜻하게 그렸다.

'몬스터 차일드'(사계절)는 이재문의 장편 동화로 김지인이 삽화를 그렸다.

가상의 질병 '몬스터 차일드 증후군'을 소재로 한 판타지다. 유난히 남의 눈치를 보던 아이에게서 돌연변이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온몸이 털로 덮이고, 괴력이 생긴다. 털북숭이 괴물로 변하는 아이들은 사회적 위협으로 경계 대상이 된다.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문제를 장르물로 다뤘다.

'귀신 사냥꾼이 간다'(비룡소)는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직접 최고 작품으로 뽑은 호러 판타지 동화다. 천능금이 짓고 전명진이 그렸다.

우리 민담 설화 속 요괴 서사를 모티프로 삼아 귀신 사냥꾼 해주와 귀신 보는 아이 태주 등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어린이판 고스트버스터즈다. 저승에 가지 못한 혼이 담긴 귀물을 모아놓은 요괴 박물관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귀신 사냥단의 통쾌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권태윤이 쓰고 김미진이 그린 '길 잃은 생각 의사를 위한 생각 속 응급 구조법'(고래가숨쉬는도서관)은 '생각 의사'라는 기상천외한 직업을 등장시킨 신비로운 아동 판타지다.

우리 머릿속에 가득한 쓸모없는 생각들을 내다 버리고 구석에 처박힌 쓸모 있는 생각들을 꺼내주는 '생각 의사' 아로 씨에게 뒤죽박죽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룽룽이 찾아오면서 엄청난 모험과 추격전이 시작된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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