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김기현 망언에 부끄러움은 울산시민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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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검찰 고발 사주의혹'에 대해 "김웅 의원에게 표창장을 줄 일"이라고 발언해 민주당 울산시당은 "황당한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16일 김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한 논평에서 "거듭되는 망언에 부끄러움은 울산시민의 몫"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이자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중진 의원의 인식이 이토록 반헌법적이란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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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검찰 고발 사주의혹'에 대해 "김웅 의원에게 표창장을 줄 일"이라고 발언해 민주당 울산시당은 "황당한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16일 김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한 논평에서 "거듭되는 망언에 부끄러움은 울산시민의 몫"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이자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중진 의원의 인식이 이토록 반헌법적이란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가진 백브리핑에서 "김웅 의원이 제대로 된 비리를 포착한 사실을 찾아냈고 실제 불법이 파악된 게 유죄판결이 났지 않느냐"며 "그런 것을 찾아내면 표창장을 줘야지 그게 뭐가 문제냐. 손준성이 작성해 보냈다? 왜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그거 자기들(검찰) 내부 문제"라고 발언했다.
이에 최 대변인은 "만약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을 작성해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넘겼다면 이것은 당검유착, 국기문란, 헌정유린에 해당하는 엄중한 사건"이라며 "김 원내대표의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 말대로면 앞으로도 검찰과 국민의 힘의 부적절한 거래를 합리화하고 현직 검사들한테서 여권 정치인 고발장을 받아 다시 검찰에 제출하는 국기문란 행위를 계속할 수도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월에도 한일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일본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6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국민이 실험용 쥐냐'는 망언을 하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거듭 망언을 쏟아내는 입술의 가벼움처럼 120만 울산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중진 국회의원이자 원내대표라는 자리의 책임감도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은지 심히 우려된다"며 "울산시민이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품격있게 말과 행동을 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전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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