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일 다 한다" 마무리→롱릴리프 변신 김상수가 고마운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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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김 감독은 "지금 불펜 투수들이 힘들다"면서 "계속 선발진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현재 김상수와 조영우다. 그들이 롱릴리프 임무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무리가 없다고 한다. 4회, 5회 던져줄 투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조영우를 비롯해 김상수에게도 롱릴리프 노릇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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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마운드 운용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마운 존재가 있다.
김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마운드 운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 커진 김 감독은 조영우와 김상수를 두고 활용 계획을 밝혔다.
김상수와 조영우가 선발 이후 롱릴리프 임무를 맡게 된다. 김 감독은 “지금 불펜 투수들이 힘들다”면서 “계속 선발진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현재 김상수와 조영우다. 그들이 롱릴리프 임무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김 감독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김상수 경우 시즌 초반 임시로 마무리 임무도 맡겼지만 지금은 중간에서 길게 막아주는 일을 맡겼다. 그래서 “궂은 일을 많이 한다”라며 미안한 마음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상수가 올해 3이닝에 40구 이상 던진 게 몇 년 만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김상수는 2015년 9월 24일 SK(현 SSG) 상대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던진 바 있다. 이후 3이닝 투구는 지난해까지 한 번도 없었다.
올해만 3이닝에 40구 이상 투구가 두 번이다. 지난 7월 5일 롯데전에서 3이닝(43구) 1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긴 바 있고, 지난 14일 한화 상대로 3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
김 감독은 불가피한 상황을 김상수에게 전했고 “흔쾌히 괜찮다고 했다. 매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항상 궂은 일 많이 한다”고 고마워했다. 김 감독은 “무리가 없다고 한다. 4회, 5회 던져줄 투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조영우를 비롯해 김상수에게도 롱릴리프 노릇을 기대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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