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글로벌 선도기업 4개 늘면 일자리 12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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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500대 글로벌 선도기업 수가 중국과 미국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6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 세계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보유한 'S&P 캐피털(Capital) IQ'를 활용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위 500대에 속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총 6개사로 7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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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6개… 中·日은 89·17곳
“규제해소 통한 육성책 필요”
지난해 한국의 500대 글로벌 선도기업 수가 중국과 미국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6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글로벌 선도기업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 세계 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보유한 ‘S&P 캐피털(Capital) IQ’를 활용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위 500대에 속하는 글로벌 선도기업 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총 6개사로 7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1위는 중국으로 총 89개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보유했고, 미국이 79개로 뒤를 이었다. 일본과 프랑스는 17개 기업을 보유해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한경연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가 한 단계 많은 영국 수준(10개)으로 늘어날 경우, 신규로 창출되는 직·간접 일자리 수는 12만4000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 관계자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바탕으로 아직 글로벌 선도기업에 속하지 않은 삼성디스플레이, 기아,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국내 4개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대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편입될 경우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제조업에 편중된 것도 경쟁국들과 다른 점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글로벌 선도기업 업종별 분포는 광업·제조업 55.9%, 서비스업 34.2%, 기타 9.9% 등이었지만, 한국은 6개 중 5개사가 제조업이었다. 서비스업은 1개사도 없었다.
한국의 글로벌 선도기업 성장성도 선진국보다 떨어졌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한국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0.4%로 주요 7개국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반면, 미국(8.5%)과 중국(8.5%), 일본(4.7%), 영국(2.2% )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영국 16.8%, 중국 12.9%, 프랑스 11.6%, 한국 11.1%, 독일 9.1%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한국이 더 많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배출하기 위해선 대기업 차별규제 해소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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