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니었네"..월세 2700만원, 서울서 가장 비싼 아파트 어디 있나

전종헌 2021. 9. 16. 13: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 [사진제공=대림산업]
지난 7월 서울에서 가장 비싼 월세로 계약이 체결된 곳은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을 뺀 월세만 무려 2700만원이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64.5㎡(47층)가 보증금 20억원, 월세 2700만원에 계약됐다.

1년에 내는 월세만 3억2400만원으로,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대졸 1년차 근로자 평균 연봉(2852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이니그마빌2' 전용면적 230.7㎡가 월세 1200만원(보증금 3억원),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자이' 전용면적 245㎡가 1000만원(보증금 10억원),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전용면적 177.8㎡가 800만원(보증금 12억원) 순으로 거래됐다.

[자료 제공 =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
전세 최고가 거래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로 전용면적 151.3㎡에 보증금 36억원이었다.

다음으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216.5㎡가 32억원, 같은 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30㎡가 32억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면적 163.7㎡가 30억원에 거래됐다.

김 의원은 "월세 2700만원, 전세 36억원이나 되는 초고가 전월세 아파트들도 문재인 정부,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임대차 3법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정책 실패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