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고민' SD, PHI서 방출된 벨라스케스와 계약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벨라스케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1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우완 빈스 벨라스케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이날 벨라스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지난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된 벨라스케스는 샌디에이고에 새 둥지를 틀었다.

1992년생 벨라스케스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고 2015년 휴스턴에서 데뷔했다. 2015년 겨울 켄 자일스와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로 이동했고 이후 줄곧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2018-2019시즌 풀타임 빅리거로 활약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기도 한 벨라스케스는 빅리그 7시즌 통산 152경기(132GS)에 등판해 638.1이닝을 투구했고 31승 4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21경기(17GS)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95로 부진했다.

특급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운드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블레이크 스넬을 부상자 명단에 등록한 샌디에이고는 최근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상자도 있고 부진한 선수들도 많다. 비록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오를 수 없지만 벨라스케스가 컨디션을 되찾고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샌디에이고의 막판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될 수 있다.(자료사진=빈스 벨라스케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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