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간·복순도가 손막걸리, 울산 길천산단에 대규모 생산시설

최수상 2021. 9.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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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심인 울산에 대규모 식품생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으로 고품격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옛간과 인기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가 제조업 중심인 울산 길천산단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울산시는 16일 시청에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대표 박민), 복순도가(대표 김민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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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간 참기름, 곡물선식 생산 
복순도가, 급증한 막걸리 수요 대응 목적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전체 284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조업 중심인 울산에 대규모 식품생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으로 고품격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옛간과 인기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가 제조업 중심인 울산 길천산단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울산시는 16일 시청에서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대표 박민), 복순도가(대표 김민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옛간은 2차 길천산단 3필지에 234억 원을 투자해 참기름공장 2곳과 곡물선식 공장 1곳을, 복순도가는 길천산단 1필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전통주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복순도가 손막걸리

이들 기업이 산업단지내 대규모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들 기업의 상품수요와 매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옛간은 지난해 매출 40억 원을 올 상반기에 벌써 넘어섰고, 복순도가의 경우에도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증가해 수요를 맞추기 위한 공장 증설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울산시가 2차 길천산단내에 입주제한 규제를 면제하고 있는 네거티브 산업용지 4필지이다.

앞서 이곳 1필지에는 아연분말공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식품기업들의 입주를 고려해 산단 내 다른 부지로 이전키로 울산시와 합의했다.

복순도가의 경우 아연분말공장이 예정대로 들어설 경우 길천산단내 입주가 불가능해 타·시도 이전을 고려 중이었다. 또 아연분말공장 가동 시 옛간과 환경분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득 끝에 아연분말공장의 양해로 부지 부족 문제도 해결됐고, 우려됐던 환경분쟁도 사전 해소됐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120명의 고용창출과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식품 스타트기업 추가 유치를 통해 식품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원자재 납품 등을 통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 식품기업인 옛간과 복순도가의 투자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회사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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