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동생과 첫 형제 맞대결, 박정현 "직구만 던진다더니..진짜 놀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생과 처음으로 맞붙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아쉽게 졌지만 다음에는 꼭 이기겠다".
U-23 대표팀에 발탁된 박정현(한화 내야수)과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U-18 대표팀 투수 박영현이 맞붙었다.
16일 강릉 영동대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박정현은 "동생이 '맞붙게 된다면 직구만 던지겠다'고 했는데 진짜 직구만 던져 놀랐다"며 "동생과 처음으로 맞붙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아쉽게 졌지만 다음에는 꼭 이기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동생과 처음으로 맞붙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아쉽게 졌지만 다음에는 꼭 이기겠다”.
지난 1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U-23 대표팀과 U-18의 평가전. 친형제가 맞대결을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U-23 대표팀에 발탁된 박정현(한화 내야수)과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U-18 대표팀 투수 박영현이 맞붙었다. 형 박정현은 동생 박영현과 두 차례 대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5회 희생 번트를 댔고, 7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6일 강릉 영동대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박정현은 “동생이 ‘맞붙게 된다면 직구만 던지겠다’고 했는데 진짜 직구만 던져 놀랐다”며 “동생과 처음으로 맞붙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아쉽게 졌지만 다음에는 꼭 이기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유신고 에이스 출신 박영현은 올 시즌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43⅓이닝을 던져 5승 2패 평균 자책점 0.63의 완벽투를 뽐냈다. 안정된 제구력과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KT 마운드의 주축 멤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현은 “동생이 장난기가 많은데 KT에는 유신고 선배들이 많으니 다행이다. (소)형준이를 잘 따르면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은 또 “부모님께서 뒷바라지를 잘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영현이랑 같이 야구 잘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