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도 위험한 SSG, 어깨가 무거운 폰트..오늘 두산전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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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SSG 랜더스가 계속되는 부진 속 가을 야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SSG는 상승세의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는 스케줄과 만나는데,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호투가 절실하다.
자칫 잘못하면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SSG는 2연전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폰트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폰트는 올 시즌 SSG의 선발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시즌 초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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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두산 상대 2경기서 2승 ERA 0.56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때 리그 선두까지 올랐던 SSG 랜더스가 계속되는 부진 속 가을 야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SSG는 상승세의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는 스케줄과 만나는데,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호투가 절실하다.
SSG와 두산은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의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SSG는 선발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 이에 따른 불펜의 과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타자들의 방망이도 침묵을 지키는 날이 많아지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SSG는 52승 5무 52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7위 두산(50승 3무 51패)에 불과 0.5경기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16~17일에 펼쳐지는 두산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7위로도 떨어질 수 있는 처지다.
두산이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SSG 입장에선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한 두산은 최근 안정된 선발진과 막강한 공격력으로 승수를 쌓으며 멀어졌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7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SSG는 2연전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폰트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폰트는 올 시즌 SSG의 선발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시즌 초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다. 문승원과 박종훈, 아티 르위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동안에도 묵묵히 SSG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팀을 끌고왔다.
한때는 부정확한 제구력 탓에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지만 제구력을 찾은 뒤에는 SSG가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후반기 들어서도 최근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져주고 있다.
두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기대가 더 크다. 폰트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0탈삼진을 기록, 2승 평균자책점 0.56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3일에는 8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40경기도 남겨두지 않은 SSG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지는 5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두산과의 2연전이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폰트의 어깨가 많이 무겁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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