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 덕분.. 여전사 상반기 순익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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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어진 증권시장의 상승세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도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1년 1~6월 여전사 순이익은 1조99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6659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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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개사 순이익 1조9965억
올해 상반기 이어진 증권시장의 상승세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도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에 따라 대출자산도 20%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여전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1년 1~6월 여전사 순이익은 1조99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6659억 원)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65개 등 총 114개 사를 기준으로 한 액수다.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 상승에는 이자 수익과 유가증권 수익 증대가 한몫했다. 여전사의 상반기 이자 수익은 3조1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228억 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수익은 5470억 원으로 무려 91.6%(2615억 원) 늘어났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증시가 회복되고,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등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와 매매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업무에서도 순이익이 13.2% 증가했다. 특히 신기술사업금융 분야에서 279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2%(1180억 원) 불어난 수치다. 리스 분야는 6107억 원(9.1% 상승), 할부금융 분야는 6843억 원(2.1% 상승)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193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69조6000억 원으로 리스·신기술사업 부문의 자산 증가에 기인해 전년 대비 8.1% 늘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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