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청년은 디지털미디어 미래..창업 전주기 지원"

1인미디어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인미디어 산업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맞아 성장을 가속화하는 디지털미디어의 주역"이라며 "청년들이 쉽게 도전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 성취할 수 있어 창업이 가장 활발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16일 청년 1인미디어 스타트업 대표 및 창작자, 미디어 특성화고교 재학생, 플랫폼사, 투자사 등 1인미디어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8일 제2회 청년의 날과 청년주간을 맞아 연이어 마련한 '현장공감'의 다섯 번째 행보로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청년창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열렸다.

특별히 1인미디어 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최근 개소한 1인 미디어 콤플렉스(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건물 소재)의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며 겪은 애로사항을 나누고, 실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창업 초기 안정화를 위한 직접 지원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확대 ▲미디어 지능화기술 상용화 여건 조성 ▲미디어 플랫폼과 창업 초기 기업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인미디어 분야는 본격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상당기간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과 홍보 등 초기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산업 이탈 최소화를 위한 초기 자금이나 공간 지원 등의 절실함을 토로했다.

국내외 창업 경진대회 수상 이력이 있는 미디어 검색 AI 스타트업 와이햇에이아이의 이재성 대표는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기술중심 초기 스타트업은 외국으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임혜숙 장관은 20여개 입주사들을 격려하고, 1인미디어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시설들을 둘러봤다.

1인미디어 기업 모비두의 홈쇼핑사 연계 방송촬영 현장에서는 최근 급부상한 라이브커머스가 중소 상공인의 판로 확대는 물론 1인 미디어 산업까지 확장시키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1인미디어 기반의 특수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주사 WMR의 모션캡쳐 기반 실시간 캐릭터 합성기술 시연장면은 평소 메타버스 등 실감미디어 육성에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임 장관은 "역량 있는 청년들이 큰 자본을 갖고 있거나 어디에 소속되어야 관련분야에 종사한다는 압박감 없이 앞 다투어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기술 간 협업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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