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설현 vs 권민아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1. 9. 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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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로 변신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한 달 만에 구독자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반면 그의 방관을 폭로한 권민아는 계속된 구설수로 자숙에 들어가며 희비가 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민아가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의 괴롭힘을 처음 폭로했을 당시에만 해도 팬들은 그를 응원하며 빠른 방송 복귀를 염원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권민아의 AOA 활동 당시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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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설현, 민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로 변신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한 달 만에 구독자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반면 그의 방관을 폭로한 권민아는 계속된 구설수로 자숙에 들어가며 희비가 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기준 설현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눈이 부시게 by 설현'은 구독자 수 5만 명을 돌파했다. 설현이 처음 유튜브 계정을 오픈한 건 지난달 19일로, 설현은 약 한 달 만에 이 같은 성적을 올리게 됐다.

한때 '방관자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가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설현은 DIY 도자기 만들기, 먹방, 클라이밍,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기 등의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반면 설현을 저격했던 권민아는 현재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태다. 권민아가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의 괴롭힘을 처음 폭로했을 당시에만 해도 팬들은 그를 응원하며 빠른 방송 복귀를 염원했다. 하지만 응원 물결은 얼마 가지 않았다. 권민아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권민아는 지난 6월 전 남자친구의 환승이별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이달 초엔 호텔 객실 내 흡연 논란으로 질타 받았다. 특히 반성 없는 당당한 그의 태도가 대중을 분노케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권민아의 AOA 활동 당시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당시 디스패치가 공개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권민아는 회사 직원에게 자신의 치과 진료 예약과 모친의 피부과 시술 예약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심부름을 시켰다. 심지어 권민아는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직원 A씨는 "권민아가 개인적인 일까지 요구했으나, 시키니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권민아의 주장과는 달리 지민이 그의 부친상 이후 사과하는 메시지 내용도 함께 공개되며 여론은 완전히 뒤집히게 됐다.

계속된 비난에 권민아는 결국 SNS를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권민아는 "제가 다 자초한 일들이다.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긴 뒤 SNS를 닫았다.

이처럼 권민아가 다양한 논란에 휘말리며 스스로 무너지는 동안, 설현과 지민을 향한 평가는 과거와는 달라진 상태다. 물론 그렇다고 지민의 괴롭힘이 면죄부를 받는 건 아니지만, "늘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는 등의 다양한 목격담이 전해지며 지민을 응원하는 이들도 점차 생겨나고 있다. 희비가 갈린 AOA 멤버들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유튜브 '눈이 부시게 by 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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