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멘트]고우석 1아웃,2아웃 후 등판 없다. "마무리는 마무리답게 가야한다"

권인하 2021. 9. 16.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반기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이 흔들린다.

전반기 32경기에 등판해 1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던 고우석은 후반기엔 12경기에 올라 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류 감독은 "투수코치에게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주기 우해 아웃카운트를 1,2개 정도로 줄여주는 게 어떨지 물어봤는데 벤치에서 선수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 앞으로 경기 운영할 때 좋지 않다고 했다"면서 "마무리 투수는 마무리 투수답게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만루 LG 고우석이 삼성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9.14/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후반기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이 흔들린다. 위기 속에서 간신히 막아내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32경기에 등판해 1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던 고우석은 후반기엔 12경기에 올라 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블론세이브가 전반기에 2개였는데 후반기에 벌써 2개다.

제구력이 흔들린다. 29이닝 동안 단 8개의 볼넷에 그쳤던 고우석인데 후반기엔 11이닝 동안 6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1할7푼5리로 전반기(0.219)보다 더 좋아졌음에도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볼넷의 증가와 관련이 크다.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가 가까스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3 동점이던 9회말 등판해 선두 6번 이원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어렵게 출발한 고우석은 대타 김호재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졌는데 악송구가 되며 무사 1,2루가 됐다. 김지찬의 번트를 포수 이성우가 잡아 3루로 던져 아웃시켜 1사 1,2루. 9번 강한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린 고우석은 1번 구자욱과 승부를 펼치다 3B1S가 되자 벤치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러 만루의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 김동엽과 만났다.

1B2S에서 156㎞의 직구가 파울이 되자 135㎞의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5일엔 5-2의 비교적 여유있는 3점차 세이브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9번 대타 강한울을 삼진으로 잡고 출발한 고우석은 1번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성표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최영진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LG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9이닝제로 인해 무승부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오르는 부담이 추가된 것에 주목했다. 류 감독은 "연장없이 9회에 결정되는 상황이라 모든 팀 마무리 투수들의 책임감이 어느해 보다 높다"면서 "결과가 바로 나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라고 했다.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키는 것이 마무리의 주 임무인데 이젠 9회에 동점 상황에서 나와 무승부를 만들어야 하는 임무까지 맡게 됐다. 동점일 땐 마지막 이닝에서 점수를 주면 팀이 지는 상황이라 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마무리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류 감독은 여전히 고우석을 믿고 있다. "고우석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마무리 투수가 부진할 때 9회에 1이닝을 다 맡기는 게 아니라 1아웃이나 2아웃을 잡은 이후에 등판해 경기를 끝내게 하는 방법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류 감독은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류 감독은 "투수코치에게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주기 우해 아웃카운트를 1,2개 정도로 줄여주는 게 어떨지 물어봤는데 벤치에서 선수에 대한 부담을 가지면 앞으로 경기 운영할 때 좋지 않다고 했다"면서 "마무리 투수는 마무리 투수답게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인지웅, 허이재 옹호 “배우가 성관계 요구?..촬영 중 방 잡는 경우 비일비재” (종합)
김성은 “母 사별 후 3년 전 재혼...새아버지와 10번도 못 만나 어색”
정다희 아나, 전립선 약 잘못 복용 했나 “남편이 준 약..킹받네” 분통
주상욱♥차예련 4살 딸, '머리→발끝' 선물도 명품 '꼬마 패셔니스타' “포스있다”
하지원, '가슴춤' 파격 연기..“가슴에 있던 걸 털어놨다”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