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의 난'..검찰 쿠데타"

박진규 기자 2021. 9. 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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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의 난'이라고 규정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청부고발 사건은 대표적인 국기 문란사건이자, 검찰과 야당의 검은 야합이다"며 "민주적으로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총선 참패를 유도하고 민심 기반을 가져오는 정치공작이자 선거 기획이라는 것이 본질이다. 검찰 쿠데타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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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이 손준성 검사 유임 강력 요구" 주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1.9.16/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박진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의 난'이라고 규정했다.

추 전 장관은 1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청부고발 사건은 대표적인 국기 문란사건이자, 검찰과 야당의 검은 야합이다"며 "민주적으로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총선 참패를 유도하고 민심 기반을 가져오는 정치공작이자 선거 기획이라는 것이 본질이다. 검찰 쿠데타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보복성 고발장을 작성해 야당에 전달하면 야당은 정치공세와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언론은 이를 부풀려 개혁을 저지하고 가로막는 검언정 카르텔의 '주거니 받거니' 정치공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8월 검경수사권 조정 등 외부환경의 변화로 수사기능의 조정을 목표로 검찰의 직제를 개편하고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면서 "대검의 수사정보정책관실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고 1정책관 2담당관 체제를 1담당관 체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연히 인사도 교체해야 하지만 윤석열은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법무부장관인 제게 직접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제2, 제3의 인사를 통해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손준성에 대해 직급을 강등시켜서라도 그 자리에 앉히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판사사찰 문건을 작성하던 곳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이었다. 이번에 드러난 청부고발장이 작성된 곳으로 강력히 추정되는 인물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왜 윤석열이 손준성 검사를 싸고 돌았는지 확연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강력히 원했던 윤석열과 윤석열 요구를 저에게 강압하듯 전달했던 인사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힐 날이 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추 전 장관은 "청와대가 직접 일개 검사의 유임을 요청했다는 식으로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지난 14일 MBC '100분 토론'에서 "청와대 내에 엄호한 사람이 있었다"고 폭로한 발언에서는 한 발 물러났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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