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하종현, 이배, 이강소, 유영국 작품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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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는 최근 미술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신규 컬렉터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로 기획했다."
경매시장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작가인 이우환은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다양한 시기의 작품이 출품된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 유영국(1916-2002)의 'Work'는 1976년 제작한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7000만~1억2000만 원이다.
이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 6층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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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8일 ‘Autumn Sale’ …김환기, 장욱진 희귀작도
국내 경매 처음으로 가나의 아모아코 보아포 핑거페인팅 소개
“이번 경매는 최근 미술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신규 컬렉터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로 기획했다.”
서울옥션이 이런 취지를 내세우며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Autumn Sale’을 연다. 총 164점, 약 86억 원 규모로 국내외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한국 거장들의 작품 중에서 수집가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장할 수 있는 작품들이 나와 주목된다. 경매시장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작가인 이우환은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다양한 시기의 작품이 출품된다. 1982년 제작한 ‘From Point’의 경매 추정가는 5000만~1억 원, 2009년작 ‘Dialogue’의 경매 추정가는 6000만~1억2000만 원이다.
역시 미술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강소의 ‘From an Island-99237’의 경매 추정가는 800만~1500만 원이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 유영국(1916-2002)의 ‘Work’는 1976년 제작한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7000만~1억2000만 원이다. 1998년에 제작된 하종현의 ‘접합 98-127’은 2500만~4000만 원이 경매추정가다. 숯을 활용한 독창적 작품 세계를 펼쳐온 이배의 작품은 이번에 6점이 나온다. 2004년 제작한 ‘무제’의 경매 추정가는 800만~1500만 원이다.
고 김환기와 장욱진의 구작(舊作)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김환기의 1950년대 그림으로 추정되는 ‘무제’는 학의 모습을 단순화해 그린 작품이다. 소를 그린 장욱진의 ‘무제’(1978)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귀한 작품이다.
서울옥션은 이번에 국내 경매 사상 처음으로 가나 출신 흑인 아티스트인 아모아코 보아포를 소개한다. 1984년생의 젊은 작가 보아포는 손가락을 사용하는 핑거페인팅으로 인물의 얼굴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초상화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Black Jacket’(2020)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5, 6층에서 개최된다. 추석 연휴 기간과 주말에도 관람이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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