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신사 데이터 기반 인구 이동량 통계 확대 제공

통계청이 그동안 제공했던 통신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인구 이동량 통계를 다음 달부터 확대 개편합니다.

통계청은 '통신 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를 실험적 통계 1호로 서비스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실험적 통계는 공식 승인을 받는 국가 통계는 아닙니다. 통계에 활용된 빅데이터가 명확하지 못하거나 새로 도입한 방법론이 검증을 받지 못해 통계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활용 가치가 있는 통계를 공표·활용하는 개념입니다.

SK텔레콤 모바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신 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는 그동안에도 일부 제공되고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 내용이 확대됩니다.

각 시군구 단위로 시군구 밖으로 오고 간 이동량은 물론 시군구 안에서 오고 간 이동량도 공개됩니다.

성·연령별 이동량과 함께 상업지역, 관광지 등 6개 입지 유형별 이동량 등이 제공됩니다.

통계청은 통신 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는 국내 인구이동 패턴의 변화 등을 조기에 파악해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이동 분석 등 경제·사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매주 통계데이터센터 홈페이지(data.kostat.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