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 전주기 지원 '광해광업공단' 출범.."자원안보·지역발전 선도"

고은결 2021. 9. 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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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탐사부터 광산지역 발전까지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본격 출범했다.

공단은 광물자원 탐사, 개발기획 설계, 생산, 광해 방지, 광산지역 발전 등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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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원탐사·설계·생산·광해 방지 등 전주기 지원
자원 민간개발 지원·희소금속 비축 확대 추진
부채 감축도 속도…해외사업관리단 별도 설치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광물자원탐사부터 광산지역 발전까지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본격 출범했다.

광해광업공단은 파산 위기인 광물자원공사와 상대적으로 자본상태가 양호한 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한 조직이다. 공단은 광물자원 탐사, 개발기획 설계, 생산, 광해 방지, 광산지역 발전 등 광업 전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16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광해방지·복구와 석탄산업 지원, 저소득층 연탄보조,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를 포함해 광물자원 민간개발 지원·개발자금 융자, 광물의 비축·매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해외자원개발 직접 투자를 수행하지 않는 대신 제4차산업 원료가 되는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위해 희토류 등 희소금속·전략광물 비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규연 초대 사장은 전날 열린 출범식에서 "공단은 광산 피해 관리와 광물 자원 개발 육성·지원으로 광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광물 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설립됐다"며 "광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일관되고 종합적인 공공서비스 제공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단은 우선 조사·탐사·정보 제공, 글로벌 자원협력 네트워크 등 민간기업 지원과 컨설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핵심 광물자원 안보를 위해 비축·유통·재순환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도 강구한다.

국내 광물자원산업 고도화에도 나선다. 국내 산업이 글로벌 수급 차질과 가격 급등을 완충하고, 광산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장비·시설 현대화와 친환경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광해방지 사업을 폐광 단계 중심에서 광산 전주기로 확장한다. 광해방지 국제 협력사업도 민간의 해외 광해 방지사업 진출 지원에서 나아가 해외 자원 개발 투자와도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외에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특화 발전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공단의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광물자원공사는 사채 등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했는데, 투자 회사들이 손실을 내며 손상차손이 지속 발생해 완전자본잠식에 이르게 됐다.

정부는 광물자원공사가 잇단 해외 자원 개발 사업 실패로 2016년 자본 잠식에 빠지자, 2018년부터 광물자원공사의 해외 자산 전량 매각 방침을 세우고 실행해왔다. 공단은 광물자원공사를 파산 위기까지 몰고 간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을 관련 자산 매각 시까지만 유지하고 폐지하게 된다.

공단은 자본금 3조원에 경영관리본부, 광해안전본부, 광물자원본부, 지역산업본부의 4본부 체제로 운영되는데, 해외자산 매각 작업을 전담할 해외사업관리단을 별도로 설치해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 산하의 해외자원관리위원회와의 협력해 자산을 적기에 공정가치 이상으로 매각하고, 금융유동성과 금융비용을 관리할 계획이다.

황규연 사장은 "4차산업 혁명 선도를 위한 국가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지속가능한 광산지역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국가 핵심 광물의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광산지역 발전과 자원 안보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광해·광업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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