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女비율, 어느새 10% 육박..여성임용목표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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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가 132명으로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2019년 8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2019년 122명(7.9%)에서 지난해 132명(8.5%)으로 늘었다.
다만 저소득층 선발의 경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119명, 582명을 선발해 138명, 864명인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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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가 132명으로 최다 기록을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는 2019년 8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정부는 16일 균형인사 통계를 담은 '2021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여성 고위공무원 수는 2019년 122명(7.9%)에서 지난해 132명(8.5%)으로 늘었다. 역대 최다이자 최대 비율이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이 9.3%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의 여성 비율은 22.8%로, 전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5급 이상 지방 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은 각각 20.8%, 22.1%로 3.0%포인트, 1.0%포인트 늘었다.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가 43.2%, 지방자치단체가 41.8%로 집계됐다.
인사처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새만금개발청, 조달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7곳은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 15일 기준으로 중기부, 방통위, 새만금청 3곳으로 줄었다.
장애인 고용의 경우 중앙부처 3.67%, 지자체 4.01%, 공공기관 3.52%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공공부문에서 의무고용률 3.4%를 달성했다.
국가·지방직 공개 경쟁 채용을 통해 802명을 신규채용했다.
특히 국가직은 중증장애인 경력 채용을 전년(25명)보다 50% 넘게 증가한 39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내 중증장애인 공무원 수는 1천18명으로, 처음으로 1천 명선을 넘어섰다.
지역인재 등 사회통합형 인재 채용과 이공계 선발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은 총 389명으로 전년 대비 39명(11.1%) 늘었고, 지방직 9급 기술계고 채용은 346명으로 37명(12%) 증가했다.
이공계 공무원도 늘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각각 23.5%, 47.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2.3%포인트 늘었다.
다만 저소득층 선발의 경우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119명, 582명을 선발해 138명, 864명인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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