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올랐지만 여전히 '최저 수준'..만기연장 착시

김남이 기자 2021. 9. 16.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7월 상승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7%로 전월 말과 비교해 0.02%p 상승했다.

차주별로 지난 7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7월 상승했으나 여전히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만기연장·상환유예로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7%로 전월 말과 비교해 0.02%p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지난 6월(0.25%)을 제외하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7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늘었고,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주별로 지난 7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이보다 낮은 0.18%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0.01%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을 중심으로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착시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중소기업·소상공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 이자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이 있어서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금융지원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올 7월말 기준 금융지원 실적은 222조원으로 이중 중복을 뺀 금융지원 차주의 대출 잔액은 총 120조7000억원이다. 이중 연체 3개월 이상, 휴·폐업으로 채권회수 어려운 고정 이하 여신은 1조7000억원(1.4%)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은 관련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하고 있는 상태로 부실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지난 6우러말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55.1%다.

[관련기사]☞ "허이재 말 사실, 배우들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안무가 폭로"여자 간수들이 성추행"…수용소서 자행된 고문BJ철구, '20억 위자료설' 외질혜와 이혼…재산분할은?'왕따 논란' 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2명에 추가 고소 당해"인교진, 진짜 재벌 2세…연매출 123억 기업 CEO가 아버지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