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들, 루시드·니콜라 사들인다

입력 2021. 9.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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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친환경 모빌리티 포트폴리오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를 매도하는 대신 루시드와 니콜라가 대거 편입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루시드를 5209만달러 순매수했다.

서학개미들은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차지포인트와 수소전기트럭 기업 니콜라도 각각 1289만달러, 1139만달러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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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친환경 모빌리티 포트폴리오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를 매도하는 대신 루시드와 니콜라가 대거 편입되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친환경 모빌리티주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대표적이다.

서학개미들은 이달 들어 루시드를 5209만달러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의 5위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애플의 순매수 금액과 맞먹는다.

서학개미들은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차지포인트와 수소전기트럭 기업 니콜라도 각각 1289만달러, 1139만달러를 사들였다. 이는 해외주식 순매수 순위에서 각각 19위, 20위를 차지한다. 서

학개미의 투심이 이들 종목에 몰리는 것은 ‘제2의 테슬라’를 향한 선제적인 저가매수 전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탄소중립 관련주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등락이 크고 주가가 높은 테슬라 대신 향후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저가 종목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 이들 종목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5일(현지시간) 루시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0달러로 제시했고, 앞서 미국 투자리서치회사 CFRA도 루시드의 주가가 향후 1년 내 2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콜라는 수소 관련주가 다시 떠오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소 전기트럭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최근 독일 보쉬(Bosch)의 전력 모듈을 공급받는 등 차량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사기 의혹 여파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는 점은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바이든 정부가 최근 1조달러의 인프라 투자 속에 충전 관련 투자만 약 25억달러를 포함시키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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