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제주 유흥주점서 54명 검거..단속 뜨자 비상구로 '우르르'

오현지 기자 2021. 9.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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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술판을 벌인 5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주점 입구 차량에서 무전기로 망을 보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업소 문을 강제 개방해 단속을 시작했다.

이번 적발 사례는 지난 5월 서울경찰청 서초경찰서가 서초동 소재 한 유흥업소에서 단속한 53명 이후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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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무시 비상구로 손님 받고 망보기까지
16일 0시52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서 적발된 손님과 종업원 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 2021.9.16/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의 한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술판을 벌인 5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단일 단속건으로는 지난 5월 이후 최다인원 적발 사례다.

제주경찰청은 16일 0시52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손님 등 54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점 입구 차량에서 무전기로 망을 보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업소 문을 강제 개방해 단속을 시작했다.

경찰이 현장에 들이닥치자 각 룸에서 빠져나온 손님들이 도주를 위해 비상구에 몰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출입문과 도주로 곳곳에 배치돼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유흥주점은 비상구를 통해 손님들을 출입시켜 술과 안주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적발 사례는 지난 5월 서울경찰청 서초경찰서가 서초동 소재 한 유흥업소에서 단속한 53명 이후 최대규모다.

경찰은 이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16일 불법영업 중인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서 경찰과 소방이 출입문을 강제개방하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 2021.9.16/뉴스1© News1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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