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가 레이에게 경의 표해"..MLB닷컴, 레이를 토론토 '에이스'로 불러

장성훈 2021. 9.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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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웅은 류현진이었다.

올해 토론토의 영웅은 류현진이 아닌 로비 레이다.

토론토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도 레이 덕분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자 MLB닷컴은 스스럼 없이 레이를 토론토의 에이스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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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레이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웅은 류현진이었다.

그가 있었기에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모두가 류현진이 토론토의 에이스라고 불렀다.

사실, 지난해 토론토에는 류현진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선발 투수가 없었다.

올해 토론토의 영웅은 류현진이 아닌 로비 레이다.

평균자책점도 1위고, 탈삼진과 최다 투구 이닝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등판했다 하면 7이닝 소화하는 것은 기본이다.

토론토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도 레이 덕분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16일(한국시간) 레이는 또 호투했다.

강호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자 MLB닷컴은 스스럼 없이 레이를 토론토의 에이스라고 불렀다.

레이는 이날도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예리한 슬라이더로 탬파베이 타자들을 농락했다.

문제는, 타자들이 그가 무엇을 던질지 알면서도 헛스윙하며 맥없이 물러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그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위력이 있다는 반증이다.

이에, 적장인 탬파베이 감독 케빈 캐시도 엄지척을 했다.

그는 "레이의 패스트볼은 아메리칸리그 최고다. 간단하다. 그는 패스트볼을 던질 것이다. 그러나 알면서도 치지 못한다. 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레이는 패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5가지 구종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2가지 구종이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투구를 할 경우, 레이의 사이영상 수상은 '따논 당상'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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