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를 '돈많은 놈'..김해시 간부, 의회서 부적절한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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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적절한 답변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김해시의회에 따르면 논란이 된 답변은 장유시외버스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질의·답변 중 나왔다.
이에 김해시 안전건설교통국 A 국장은 "민간 사업자를 끌어 특혜를 쥐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돈 많은 놈이 와서 사업을 할 건데 특혜가 없으니깐 PF가 안된다"고 답변했다.
A 국장의 이런 답변은 허성곤 김해시장, 송유인 시의회 의장 등 본회의장 참석자들을 당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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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적절한 답변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김해시의회에 따르면 논란이 된 답변은 장유시외버스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질의·답변 중 나왔다.
해당 사업은 3년 전 김해시가 건축 승인을 했고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정화 (국민의힘, 장유 2·3동) 시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보충 질의에서 "터미널 사업시행사가 이달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금조달계획을 내고 10월 착공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시는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해시 안전건설교통국 A 국장은 "민간 사업자를 끌어 특혜를 쥐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돈 많은 놈이 와서 사업을 할 건데 특혜가 없으니깐 PF가 안된다"고 답변했다.
A 국장의 이런 답변은 허성곤 김해시장, 송유인 시의회 의장 등 본회의장 참석자들을 당혹게 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화 시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민 대표로 일하는 시의원 질의에 잘못된 언어 선택을 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A 국장은 "본회의 답변 경험이 많이 없어 부적절한 언어가 나왔다"며 "의회, 시, 시민 모두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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