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음주운전·근무태만, 부산소방 '비위근절 특별경보' 발령

하경민 2021. 9.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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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직원의 음주운전, 근무태만 등이 최근 잇달아 적발되자 대대적인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부산소방은 특정기간을 정하지 않고 '비위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은 음주운전, 성비위, 금품·향응수수, 갑질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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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재난본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직원의 음주운전, 근무태만 등이 최근 잇달아 적발되자 대대적인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부산소방은 특정기간을 정하지 않고 '비위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은 음주운전, 성비위, 금품·향응수수, 갑질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비위행위자 적발시 신상필벌·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공직자 윤리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비위 근절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소방은 연말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출·퇴근시간 미준수, 허위출장, 근무지 무단이탈, 병가 부적절 사용 등 기본복무에 대한 특별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뉴시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 15일 긴급 소방관서장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15일 긴급 소방관서장 회의를 열어 공직 기강해이 사태에 대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위기준을 확립하고, 조직 내 만연해 있는 고질적 부패 관행을 근절해 시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 줄 것을 전 소방관서장에게 지시했다.

이에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14일 '추석 부산소방 청렴 서한문'을 전 직원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소방관이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도주극을 펼치고,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도주 과정에서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송정해수욕장에서 119구조대원 2명이 근무 중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통발 낚시와 줄 낚시를 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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