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마포·강동 역세권 고밀개발..주택공급·균형발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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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강북·마포·강동구의 일대의 신규사업지 3곳을 시작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7월 발표한 역세권 활성화사업 확대 추진계획에서 당초 비정기 공모를 통한 방식에서 25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신청 접수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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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강북·마포·강동구의 일대의 신규사업지 3곳을 시작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3개 역세권에 신규 주택 351가구와 장기전세주택 144가구가 공급된다.
16일 서울시는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주변 등 세 곳의 역세권을 신규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을 어린이집·보건소 등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지는 서울시가 앞선 7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민간 사업자가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방식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곳들이다. 서울시는 7월 발표한 역세권 활성화사업 확대 추진계획에서 당초 비정기 공모를 통한 방식에서 25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신청 접수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치구를 통해 접수된 대상지들은 분기별로 한차례 열리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다음 선정위원회는 12월 중 열린다.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주변은 ‘2030 서울생활권 계획’에서 ‘삼양지구중심’으로 공간위계가 상향된 지역이다. 주거지 지원기능 및 공공서비스 기능 확충이 필요한 만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공공보행토로를 설치해 상권 및 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택도 133가구 공급된다.
공덕역 주변은 여의도·용산·마포 등 업무요충지를 연결하는 5·6호선과 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교하는 지역으로, 업무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둔촌동역 주변은 오는 2024년 1만2,000 가구가 입주하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인접해 생활 SOC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중소형 규모의 주택 1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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