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열차에서 쐈다

김유진 기자 2021. 9.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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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올 1월 8차 노동당 대회 때 제시한 군대 현대화 노선에 따라 새로 창설한 철도기동미사일 연대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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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앞에 멈춰서 발사 : 북한이 새로 창설한 철도기동미사일 연대가 15일 검열사격훈련으로 중부산악지대에서 탄도미사일을 열차에서 발사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발사 장면 사진을 보도했다. 연합뉴스

어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훈련

“동해상 800㎞ 수역 표적 타격”

美 “안보리결의 위반” 즉각 규탄

유엔 안보리도 긴급회의 소집

김유진 기자·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이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올 1월 8차 노동당 대회 때 제시한 군대 현대화 노선에 따라 새로 창설한 철도기동미사일 연대에서 발사한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고,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철도기동미사일 연대는 9월 15일 새벽 중부산악지대로 기동해 800㎞ 계선의 표적지역을 타격할 데 대한 임무를 받고 훈련에 참가했다”며 “철도미사일체계 운영규범과 행동 순차에 따라 신속기동 및 전개를 끝내고 조선 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3월에 발사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 추정 미사일이 열차에서 발사되면서 화염과 연기가 열차와 그 주위를 휩싸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훈련에 불참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즉각 북한을 비판하고 나섰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은 향후 불안정을 가져올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프랑스·에스토니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는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다.

한편 16일 통일부 관계자는 전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 담화에 대해 “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최소한의 존중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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