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증여랩' 출시 3개월만 판매액 1천억원 돌파

강인선 입력 2021. 9. 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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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지난 6월 선보인 '증여랩'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증여랩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이다. 미국 대표 경제지인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점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더불어 증여에 필요한 신고서비스 대행 등 여러 혜택도 제공한다. 장기 보유자에겐 수수료가 단계적으로 낮춰지는 효과가 있어 증여와 투자 두 가지 효과를 얻고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증여를 목적으로 하지만 회사측은 선정 종목 자체가 좋아 투자상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 상품 가입자 중 MZ세대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젊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이끌어 냈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증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들의 니즈가 증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여재산가액은 43조를 넘어서 2010년 9조원과 비교해 약 5배 가량 늘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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