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설 中헝다, 회사채 거래 중단, 거래방식 조정

정지우 입력 2021. 9.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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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이 퍼지고 있는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회사채 주식 거래에 대한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고 다수의 중국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현재 존속하는 모든 회사채는 이날 개장 이후 1거래일 동안 중단되며 17일에 상장이 재개된 날부터 채권거래방식조정이 발생된다.

헝다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에 떠도는 파산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전에는 없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실상 유동성 위기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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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대 건설사 헝다그룹의 홍콩 지사 건물 © 로이터=뉴스1 /사진=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파산설이 퍼지고 있는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회사채 주식 거래에 대한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고 다수의 중국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현재 존속하는 모든 회사채는 이날 개장 이후 1거래일 동안 중단되며 17일에 상장이 재개된 날부터 채권거래방식조정이 발생된다.

헝다는 “9월 중 부동산 계약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현금흐름과 유동성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는 6월~8월 사이 매출이 716억3000만위안에서 437억8000만위안, 380억8000만위안으로 급감했다. 통상 9월은 중국 부동산 부문의 최고 판매 시기다. 그러나 헝다의 경우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신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뉴스 보도로 이달 매출 역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헝다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인터넷에 떠도는 파산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전에는 없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실상 유동성 위기를 시인했다.

다만 헝다는 “전력을 다해 정상 경영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헝다는 자산관리상품 투자에 대해선 현금 할부, 실물자산 상환, 주택 구입대금 상환 등 3가기 방법 중 복수 또는 단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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