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서 고배당지수 '껑충'.."삼성증권, NH투자증권 주목"

신유경 2021. 9.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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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배당지수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변동성에 대비해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4.93% 상승했다. 거래소 테마지수 수익률 1위에 해당한다.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3.28%)와 KRX 고배당50 지수(2.48%)도 테마지수 수익률 5위 안에 들었다.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50개로 구성된다. SK텔레콤, KT 등 통신주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대표 종목이다. KT&G와 율촌화학 등 종목도 코스피 고배당50 지수에 포함된다.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에는 SK, LG, CJ 등 지주사가 다수 편입돼있다.

증권주 내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더 많이 올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한양증권, 삼성증권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증권주의 수익률이 좋았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내 증권주의 하방경직성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증권주는 배당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며 "2021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증권(7%), NH투자증권(6.8%)"이라고 추천했다.

기존 주도주가 흔들리는 장세에서 배당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강현기 DB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배당주가 상대 수익률 측면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며 "오랜 기간의 저평가 상태와 더불어 장기금리 하락 등 매크로 환경까지 배당주에 우호적일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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