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12월 산업부 신청서 제출

16일 대전시청서 용역 착수보고회
협업 통한 경제공동체 형성 밑거름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세종시와 대전시가 양 도시 간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16일 대전시청 행복실에서 양 도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지자체는 이번 용역에 양 도시의 강점을 최대한 반영해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면서 최근 개정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내용에도 부응할 수 있는 첨단·핵심전략산업 육성 정책도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전문가, 대학교수, 관계기관 등이 함께한 워킹그룹 운영 등 수 차례 논의 및 검토 과정도 거쳤다.

두 지자체는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과 국내 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돼 기업의 투자유치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올해 연말까지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7월까지 정부 의견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보완하는 과정을 밟아갈 예정이다.

세종시 양원창 경제산업국장은 "두 도시의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면 외투기업 유치나 미래신산업육성,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한 축이 될 것"이라며 "타당성 있는 용역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도 "대전·세종의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게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외투 유치에 더해 혁신성장을 위한 글로벌 신산업 발전기반이 마련될 수 있게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의 경제자유구역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착수보고와 향후 용역 진행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euni16@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