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살아나니 양석환 시들?..중심타선 엇박자에 속타는 두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환 뒤에서 양석환이 해줘야 한다."
양석환과 달리 4번 타자 김재환의 타격감은 올라오고 있다.
그는 전날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에 대해 "김재환 뒤에서 같이 해줘야 하는 선수다. 안 맞다 보니까 타석에서 조금 빠르다"고 진단했다.
양석환은 전날 3회 내야 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 "잘 하던 선수..자기 페이스 찾을 것"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김재환 뒤에서 양석환이 해줘야 한다."
4번 타자가 살아나자 5번 타자의 페이스가 꺾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7위 두산 베어스(50승 3무 51패)의 고민이다. 김태형 감독도 양석환의 타격에 대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내린 상황이다.
이전까지 보여준 게 있던 타자라 짧은 슬럼프에도 골은 깊어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양석환은 베스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0 23홈런 73타점이다. 홈런은 지난 2018년(22개)을 넘어 커리어 하이다.
그러나 9월초까지만 해도 뜨거웠던 방망이가 식었다. 특히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통해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후 기세가 꺾인 모양새다.
이후 7경기에선 타율 0.083(24타수 2안타)의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1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4일 KT 위즈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양석환과 달리 4번 타자 김재환의 타격감은 올라오고 있다. 12일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결승 3점포를 포함해 일주일 간 4개의 결승타를 쳤다. 이 기간 두산도 연승을 달렸다.
김재환은 15일 KT전 첫 타석에서도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엇박자에 김 감독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전날 경기를 앞두고 양석환에 대해 "김재환 뒤에서 같이 해줘야 하는 선수다. 안 맞다 보니까 타석에서 조금 빠르다"고 진단했다.
지난친 걱정은 삼갔다. 김 감독은 "잘 하던 선수니까 자기 페이스를 찾기 바랄 뿐이다. 본인이 경기를 치르면서 잡아가야 할 부분"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를 나란히 내보낼 수 있는 것은 강력한 무기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단기전이라면 더욱 그렇다.
김 감독의 마음이 통했을까. 양석환은 전날 3회 내야 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다. 0.278까지 떨어진 타율도 다시 끌어올렸다.
두산은 5위 NC(51승 4무 49패)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4위 키움 히어로즈(56승 1무 53패)와 격차도 2경기로 크지 않다. 최근 10경기 성적(7승 1무 2패)은 10개 구단 중 1위다.
김재환과 양석환이 동반으로 살아나면 지금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