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3개소 선정.."균형발전․주택공급 실현"

박승희 기자 2021. 9.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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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사업지를 3곳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들 사업지를 시작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단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기반시설)가 확충되면서 시민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며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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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삼양사거리역·마포구 공덕역·강동구 둔촌동역 주변
자치구 상시접수 전환 후 첫 사업지 선정..분기별 대상지 확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선정 대상지 현황(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사업지를 3곳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들 사업지를 시작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해 주택공급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단 계획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공공은 지역 필요 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는 Δ강북구 삼양사거리역 Δ마포구 공덕역 Δ강동구 둔촌동역 주변이다. 서울시가 비정기 공모에서 민간사업자가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신청방식을 바꾼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들 사업지는 역사 신설 또는 대규모 주거단지 도입을 앞두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거나 상업·업무기능 강화 및 가로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먼저 삼양사거리역 주변(부지면적 2007㎡)은 '삼양지구중심'으로 주거지 지원기능 및 공공서비스 기능의 육성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상권 및 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공덕역 주변(부지면적 8925㎡)은 여의도·마포·용산 등 업무요충지를 연결하는 5~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업무기능 강화가 요구된다. 개발 이후에도 창업지원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필요시설로서 복합문화체험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둔촌동역 주변(부지면적 3361㎡)은 2024년 1만2000가구가 입주하는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에 인접해 생활 SOC의 확충이 필요하다. 이에 문화·복지·체육·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상가를 도입해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3개 사업지 민간 사업주체가 제시한 계획안으로는 3개 역세권에 총 351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여분으로 장기전세주택 144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도 Δ공공임대산업시설 1600㎡ Δ공공임대상가 3224㎡ Δ지역필요시설 9295㎡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25개 자치구를 통해 상시 접수된 대상지에 대해 정기적(분기별 1회)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한다. 다음 선정위원회는 12월 개최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기반시설)가 확충되면서 시민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며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의 상업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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