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낙하산' 前 靑행정관 자진 사퇴

2021. 9.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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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펀드'의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른바 '낙하산' 논란에 자진 사퇴키로 했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주주총회의 안건을 확인한 결과 다른 안건은 차기 주총에서 다루기로 했지만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된 건은 (황 전 행정관의) 자진사퇴로 인해 다시 다루지 않게 됐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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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판 뉴딜펀드’의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른바 ‘낙하산’ 논란에 자진 사퇴키로 했다.

16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이날 예정돼 있던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하고 ‘사내이사 추천의 건’은 차기 주총 안건에서 배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사내이사인 신임 투자운용2본부장으로 선임될 예정이었던 황 전 행정관이 스스로 자리를 포기하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주총도 자연스레 취소됐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주주총회의 안건을 확인한 결과 다른 안건은 차기 주총에서 다루기로 했지만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된 건은 (황 전 행정관의) 자진사퇴로 인해 다시 다루지 않게 됐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성장금융은 황 전 행정관을 투자운용2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조직 개편을 통해 투자운용본부를 1·2본부로 쪼개더니 새 본부장 자리에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황 전 행정관을 앉힌 것이다.

투자운용2본부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와 기업구조혁신펀드 등의 운용·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다.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 관련 산업에 투자하고, 유망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하며, 기업 사업재편 등을 지원한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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