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소비자 사로잡은 '신품종 녹색 배 슈퍼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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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15일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품종 녹황색 배 슈퍼골드를 선보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 시장테스트와 설문조사를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실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 '녹색 배 슈퍼골드'는 기존의 배 품종의 황색 과피색이 아닌 녹색 과피색이 특징이며 9월 상순에 조기 수확이 가능한 고품질 조생종 품종으로 추황배와 만풍배를 교배해 육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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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비자 시장테스트 결과, 당도 높고 과즙 풍부
씨앗이 있는 과심부가 작고 신맛이 없어 매우 맛있다는 평가
[익산=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15일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품종 녹황색 배 슈퍼골드를 선보이고 이에 대한 소비자 시장테스트와 설문조사를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실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 ‘녹색 배 슈퍼골드’는 기존의 배 품종의 황색 과피색이 아닌 녹색 과피색이 특징이며 9월 상순에 조기 수확이 가능한 고품질 조생종 품종으로 추황배와 만풍배를 교배해 육종했다.
평균 13.6Brix의 당도와 0.14%의 산도를 갖고 있어 당산도의 조화로 새콤달콤한 맛과 과즙이 풍부한게 특징이다.
신품종 녹색 배 슈퍼골드는 전북 익산, 임실 지역 4농가에서 1ha를 실증 재배하고 있으며, 전북농기원에서 수형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수도권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시식 테스트 결과, 외형은 녹색 과피에 황색의 얼룩이 일부 있고 모양이 예쁘지 않아 사과나 덜 익은 배로 오해를 많이 했다.
하지만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으며 적당한 신맛이 섞여있어 청량감이 있고 과육이 아삭하고 향이 좋으며 중소형 크기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특히 씨앗이 있는 과심부가 작고 신맛이 없어 매우 맛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과거에 비해 크기는 커졌지만 맛이 떨어져서 기존 황색 배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선입견이 있었으나, 이번 슈퍼골드 품종은 이러한 부정적 선입견을 바꿀 수 있는 품종이라는 극찬의 평가를 받았다.
신품종 배 슈퍼골드는 녹색의 과피와 얼룩이 있어 선물용으로는 부적합하게 인식할 수 있지만, 포장 상자 등에 품종의 고유 특성을 표기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일 경우, 최상의 맛을 보장하기 때문에 충분히 고급 선물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 김홍기 농업연구사는 “전라북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에 대한 소비자 시장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기 시장진입 및 정착을 위한 마케팅 방안과 소비성향을 신품종 개발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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