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3분기에도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실적 전망"

입력 2021. 9. 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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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에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과 경남 양행 합산 3분기 대출성장률이 3.6%에 달해 3~4%를 상회하는 증가율이 3분기째 계속되면서 은행 중 대출성장률도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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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3분기 순익 전년 동기 대비 79.6% 증가 예상"
[제공=하나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BNK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에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은행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6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6% 증가한 245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부산과 경남 양행 합산 3분기 대출성장률이 3.6%에 달해 3~4%를 상회하는 증가율이 3분기째 계속되면서 은행 중 대출성장률도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의 정리채권이자수익 증가, 등급 상향에 따른 예보료 감소 등의 비경상 플러스 요인이 소멸되면서 3분기 양행 합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비슷하겠지만 경상 NIM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높은 성장률로 인해 순이자이익 급증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한 상반기 급증했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이익이 3분기에도 상당 규모 발생하고, 전일 코로나 금융 지원 6개월 추가 연장 결정에 따라 3분기에도 대손비용은 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높은 대출 성장으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세는 지속되지만 이익잉여금 증가에 따라 3분기 자본비율 하락 폭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초만 해도 52%대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코로나 발생 이후 47%대로 낮아지더니 11월 중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출 이슈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말에는 36%대까지 하락했다. 전일 기준 BNK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39.4%로 과점 주주와 정부 지분 보유로 유동주식수가 적은 우리금융과 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지분율이 점차 확대 중이며 주요 외국계 헤지펀드들의 미팅 문의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 초 50%대 초반으로 비슷한 지분율을 보였던 DG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현재 50%에 근접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BNK금융의 외국인 지분율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기말배당수익률 역시 은행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금융투자는 BNK금융의 올해 순익이 약 7870억원으로 2020년 대비 51.6% 증가하고, 주당배당금(DPS)은 520원으로 지난해 320원 대비 62.5%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조차도 배당성향 21.5%를 가정한 보수적 수치로 실제 DPS는 더욱 상향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지방은행들은 올해 중간배당이 없었기 때문에 기말배당 기준 배당수익률로는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배당매력도 월등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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