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키움 크레익, 홈에선 4할 육박 안방 떠나면 1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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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27)은 KBO리그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움이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크레익은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다.
키움은 주전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 사고로 방출된 터라 크레익이 우익수로 기용되는 게 팀 균형상 맞다.
크레익이 키움의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진정으로 청산하려면 남의 집 안방에서도 맹타를 휘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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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27)은 KBO리그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안방을 벗어나니 얘기가 달라졌다. 크레익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때 0.313까지 치솟았던 타율은 8일 만에 2할대(0.260)로 추락했다. 현재 크레익의 홈경기 타율은 0.390으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방문경기 타율은 0.164에 불과했다. 삼진 20개 가운데 13개를 방문 경기에서 당했다.
키움이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크레익은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KBO리그 무대를 밟은 크레익은 파워는 다소 떨어지지만 준수한 선구안과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홍원기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키움은 주전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 사고로 방출된 터라 크레익이 우익수로 기용되는 게 팀 균형상 맞다.
하지만 홍 감독은 크레익이 타격에서 잠재력을 보이자 주 포지션이 1루수인 크레익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1루수 기용 빈도를 늘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현대 야구에서 중요성이 커진 2번 자리에 크레익을 집어넣었다. 그만큼 기대했고, 크레익은 성과로 보답했다.
하지만 원정길에 오르니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돔구장에다 인조 잔디 구장인 고척돔보다 개방형에 천연 잔디인 타 구장이 크레익에게는 훨씬 경기하기 수월할 텐데 공격 지표는 홈과 원정이 극과 극이다.
1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5일 창원 NC전까지 원정 3경기에서 크레익은 1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6개를 당했다.
팀 성적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키움은 이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위권을 넘볼 정도로 뜨거운 기세를 올리던 키움은 이제 4위 자리도 위태롭다.
4∼5위 맞대결이었던 이번 NC와의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한 탓에 4위 키움과 5위 NC의 간격은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다행히 키움은 1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4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2020년 테일러 모터와 애디슨 러셀, 올해 전반기의 프레이타스까지 최근 3명의 외국인 타자가 모두 실패했다.
크레익이 키움의 외국인 타자 흑역사를 진정으로 청산하려면 남의 집 안방에서도 맹타를 휘둘러야 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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