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원 "두 달 전 숨진 공직자 사망 근본 원인 규명해야"

이상휼 기자 2021. 9. 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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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숨진 포천시 공직자가 죽음에 이르게 된 동기를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시의원이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고인(40대 주무관)이 사망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가고, 포천시 공무원노조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한차례 연장해 조사 중이지만 고인이 어떤 연유로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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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포천시의원 © 뉴스1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두 달 전 숨진 포천시 공직자가 죽음에 이르게 된 동기를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시의원이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강준모 의원은 제159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취지로 당부했다.

강 의원은 "고인(40대 주무관)이 사망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가고, 포천시 공무원노조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한차례 연장해 조사 중이지만 고인이 어떤 연유로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겁고 엄중한 사안이기에 완벽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까지 공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시 공직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진상규명위원회는 조속히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을 규명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진상 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 역시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천시 건축직 7급 A주무관은 지난 7월16일 오전 11시50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과 경찰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고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하지만 사망 과정에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등의 소문이 번지면서 유족들이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유족에 따르면 A주무관의 수첩에서는 그가 평소 직장 내 업무 스트레스에 대해 적은 글이 발견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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