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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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교양과 교수인 저자는 사회화에 관한 사회학적·심리학적 이론을 토대로 공직 활동을 하는 인간의 자아와 인성, 성격과 심리에 대해 크게 두 유형의 개념을 설정했다.
집안형 인간은 사회구조의 모순과 상관없이 오로지(또는 주로) 자신과 가족의 부귀영화를 바라고 행동하는 유형으로, 이완용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고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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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 김만수 지음.
홍익대 교양과 교수인 저자는 사회화에 관한 사회학적·심리학적 이론을 토대로 공직 활동을 하는 인간의 자아와 인성, 성격과 심리에 대해 크게 두 유형의 개념을 설정했다. '사회형 인간', '집안형 인간'이 그것이다.
사회형 인간은 사회구조의 모순과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사회의식과 역사의식을 갖고 선공후사(先公後私)에 충실하고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유형으로, 안중근 의사가 대표적 사례다. 집안형 인간은 사회구조의 모순과 상관없이 오로지(또는 주로) 자신과 가족의 부귀영화를 바라고 행동하는 유형으로, 이완용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고 책은 말한다.
지난해에 기획된 이 책에서 저자는 당시 지지율을 반영해 주요 대선 후보 6인을 선정한 뒤 개인적 인간형을 살피며 성격과 심리, 대선후보로서의 장단점을 알아본다. 이재명, 이낙연, 안철수, 홍준표, 황교안, 윤석열이 그 대상이다. 저자는 이들 후보의 사회화 과정, 말과 글, 행동과 태도, 의식과 무의식을 하나하나 분석한다.
파람북. 392쪽. 1만7천원.
▲ 헤이트(Hate) = 최인철 외 지음.
인류의 곁을 떠나지 않는 혐오는 어떻게 이어져왔을까? 이를 끊어낼 방법은 없는가? 심리학, 법학, 역사학, 철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 9명이 지난해 있었던 강연과 토론, 토크 콘서트에서 '혐오'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그 과거와 현재를 진단했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대안은 무엇인지 살폈다.
현대의 혐오 문제를 다룬 제1부 '우리 안에 숨은 혐오라는 괴물'에서는 공감이란 그저 선하고 좋은 것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해온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의 창을 열어주고, 2부 '가슴 아픈 역사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홀로코스트 등 역사 속 혐오의 나비효과를 돌아본다. 제3부 '한 걸음 더 톺아보는 혐오'에서는 콘퍼런스 당시 이어졌던 토론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질문과 강연자 답변으로 채워진 토크 콘서트의 목소리를 전해준다.
마로니에북스. 392쪽. 1만8천원.
▲ 관계의 내공 = 유세미 지음.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웃들로부터 호감형으로 꼽히는 사람, 적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을 아는 사람, 성공의 발판이 될 인맥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모두 '관계의 고수'라고 부를 만하다. 유연한 관계의 기술로 인간관계를 만들고 가꾸고 키워가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리더십 연구에 몰입해온 저자는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부터 무례한 사람을 웃으면서 물리치는 '사이다 스킬'까지 현실적인 관계의 기술을 일러준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로 말과 태도는 물론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로도 생각과 의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아가 사람 사이에 생기는 복잡다단한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하는 방법도 찾게 한다.
비즈니스북스. 256쪽. 1만5천 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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