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주총서 최종 의결..다음 달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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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 분사가 16일 주총에서 최종 의결됐습니다.
물적 분할된 배터리, 석유개발 신설 회사는 내달 1일부로 출범하는데, 업계는 SK배터리 신설회사가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 E&P 주식회사(가칭)'의 물적 분할안을 의결했습니다.
주총장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3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고, 주총 참가 비율은 74.57%였고, 이 가운데 80.2%의 찬성률로 분사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지분율은 올해 반기 기준 ㈜SK 등 특수관계인 33.4%, SK이노베이션 자기주식 10.8%, 국민연금 8.1%, 기타(외국인 및 국내 기관, 개인주주) 47.7% 등이다. 기타 지분 중 외국인·국내 기관이 약 26%, 개인주주가 22% 수준입니다.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며 분사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최대주주 SK와 기관 투자자들의 찬성으로 예상대로 무난히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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