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을 최우선 가치로' KBO, 위기극복∙새로운 도약 위한 후속 대책 시행

이정철 기자 2021. 9.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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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재발방치 대책' 후속 조치를 내놨다.

KBO는 "지난 8월 23일 발표한 '지속적인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한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재발방지 대책' 후속 조치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과 야구계 인사가 선수들에게 전하는 충고의 메시지가 담긴 총 3편의 캠페인 영상 및 교육 영상 제작, 유소년 선수부터 프로 선수까지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각 야구 단체와 깨끗한 야구 환경 조성을 위한 동참 등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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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O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재발방치 대책‘ 후속 조치를 내놨다.

KBO는 "지난 8월 23일 발표한 '지속적인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한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재발방지 대책' 후속 조치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과 야구계 인사가 선수들에게 전하는 충고의 메시지가 담긴 총 3편의 캠페인 영상 및 교육 영상 제작, 유소년 선수부터 프로 선수까지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각 야구 단체와 깨끗한 야구 환경 조성을 위한 동참 등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KBO는 최근 프로야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과 야구계 인사가 선수들에게 전하는 충고의 메시지가 담긴 총 3편의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16일 공개한 첫번째 영상은 '유혹의 손길이 다가올 때'라는 주제로 이승엽(KBO 홍보대사), 허구연(MBC 해설위원), 홍성흔(전 두산베어스 선수)이 함께 출연해 KBO리그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가 선수 자신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 팬과 리그 전체, 나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함을 알렸다.

이어 이승엽 KBO 홍보대사의 "기술 못지 않은 인성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두번째 영상이 추석 연휴 이후에 공개되고, 세번째 영상은 허구연 해설위원이 '첫째도 팬! 둘째도 팬! 팬이 최우선이다'라는 주제로 한국 야구의 위기 극복을 위해 팬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랑을 져버리는 일이 없도록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된 캠페인 영상은 각 구장 전광판과 클럽하우스, 식당 등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모니터를 통해서 상시적으로 표출하고 KBO 및 구단 소셜미디어 플랫폼에도 업로드 해 선수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KBO 신인선수 교육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KBO와 KBSA 홈페이지 및 각 학교에도 배포할 계획이며, KBO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 나아가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 행위 등 유해행위 근절을 위한 KBO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더불어 KBO는 유소년부터 프로선수까지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해 휴대하면서 참고할 수 있는 프로∙아마추어 통합 클린베이스볼 가이드북을 10월 초에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가이드북은 특히 선수들이 가져야 할 인성과 기본자세 및 사회가 요구하는 공정과 청렴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전달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근절과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 및 신인선수 지명 제도 내용 등도 새로이 수록해 선수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해 행위 근절을 위한 유형별 사례와 예방 및 대처 등 관련 규정을 카툰 및 삽화 등을 통해 선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선수들이 공감하고 더욱 경각심을 가지며 클린베이스볼을 실천할 수 있도록 KBO 리그 선수뿐 아니라 초∙중∙고, 대학 선수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KBO 및 KBSA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KBO는 청정한 클린베이스볼을 구현하기 위해 KBSA,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일구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등 야구 단체와 함께 은퇴 후에도 야구인으로서 비위 또는 부정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품위를 손상케 한 경우 야구 활동에 제한 받을 수 있도록 등록제한 및 회원탈퇴 등 해당 기구의 등록 규정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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