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4강 개최하는 한국, 16강전 철저한 방역으로 호평

안영준 기자 2021. 9.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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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과 4강전을 전주에서 단판으로 치르는 방식을 확정했다.

앞서 국내에서 열린 ACL 16강전 2경기가 철저한 방역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에 AFC도 국내 관계자들도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

8강과 4강을 치를 개최지인 전주도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덕분에 2일간 국내서 치러진 ACL 16강 2경기는 안전하고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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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동선 분리와 코로나19 방역 잘 이뤄졌다" 흡족
10월 17일 전주서 ACL 8강과 4강 개최
양 팀 취재진의 동선을 분리한 울산 문수구장의 모습© 뉴스1

(울산=뉴스1) 안영준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과 4강전을 전주에서 단판으로 치르는 방식을 확정했다. 앞서 국내에서 열린 ACL 16강전 2경기가 철저한 방역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에 AFC도 국내 관계자들도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울산은 지난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렀다. 성사 여부조차 확실하지 않았던 이 경기는 울산의 섬세한 노력과 정성 덕에 무사히 개최될 수 있었다.

급작스럽게 개최가 결정된 상황 속에서 울산은 현장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볼 스태프와 스트레쳐 등을 구단 직원들이 직접 진행했다. 이를 위해 구단 직원들은 경기 3일전과 1일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경기 날 사무실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며 솔선수범했다.

가와사키 선수단 및 일본 기자들과 국내 미디어들 간의 동선 분리에도 신경썼다. 실외 기자석은 아예 입구부터 테이블까지의 이동 통로를 따로 배치했고, 펜스를 설치해 일본 기자들을 위한 독립된 공간을 마련했다. 감염 우려가 높은 실내 기자석은 폐쇄했다. 사진기자들 역시 동선을 분리하고 일본어로 된 안내 문구를 설치, 혼란을 막았다.

AFC에서 파견된 닥터는 "동선 분리와 방역 시스템 등이 잘 준비됐다"며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울산이 가와사키에 3대 2로 승리했다. 승리한 울산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5일 전주에서 진행된 전북 현대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8강과 4강을 치를 개최지인 전주도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전북 역시 관중석 볼보이를 구단 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맡으면서 감염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낮췄다.

또한 빠툼 선수단과 태국 취재 팀이 국내 미디어 및 관계자들과 동선이 섞이지 않도록 별도의 공간을 설치했고, 양 팀 사진기자들을 서로 반대편에 배치하는 등 세밀하게 신경 썼다. 태국 미디어에게는 페이스 쉴드까지 제공해 만일의 사태까지 막았다.

덕분에 2일간 국내서 치러진 ACL 16강 2경기는 안전하고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었다.

한편 8강에는 울산과 전북을 포함, 포항 스틸러스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가 진출해 있다.

8강과 4강은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전주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대진 추첨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진행된다.

전주를 찾은 빠툼 유나이티드 선수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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