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이면 사망..후쿠시마 원전 뚜껑에서도 방사능 새나와

소가윤 기자 2021. 9.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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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용기 상부에서 예상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조사 중인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지난 14일 2호기 원자로의 격납용기 상단 뚜껑의 표면에서 기존 예상을 웃도는 시간당 1.2㏜(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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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용기 상부에서 예상보다 많은 방사선량이 측정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제공=AP/뉴시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용기 상부에서 예상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조사 중인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지난 14일 2호기 원자로의 격납용기 상단 뚜껑의 표면에서 기존 예상을 웃도는 시간당 1.2㏜(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뚜껑 안 격납용기에 핵연료가 녹은 일종의 파편과 같은 오염원이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예상보다 방사선량이 높아 폐로 작업의 순서를 재검토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뚜껑은 원형 구조로 지름에 약 12m에 두께가 60㎝이며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 세 겹으로 설치돼 있다.

규제위와 도쿄전력이 지난 9일 원격 로봇으로 가장 바깥쪽에 있는 첫 번째 뚜껑 표면에 깊이 7㎝의 구멍 2개에 선량계를 꽂아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깊이 4㎝ 부근에서 시간당 1.2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당초 규제위는 뚜껑 안쪽 오염원의 방사선량이 시간당 10시버트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사람이 1시간가량 노출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선량이다.

그러나 이번 측정에서 바깥쪽 뚜껑인데도 시간당 1.2시버트 방사선량이 검출된 점에 비춰 볼 때 뚜껑 안쪽 방사선량은 예상치를 초과하는 시간당 수십 시버트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뚜껑은 한 겹이 150t 정도로 무거워서 해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폐로 작업 시 명확한 해체 방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격납용기 상부에 심한 오염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체 공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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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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