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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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6일(한국시간) 2021년 세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한편, 타임이 뽑은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영국 해리왕자와 매건 마클 왕세손비,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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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투타겸업하며 좋은 성적 내
로드리게스 "모든 특별한 재능 넣어 한 명의 선수 만들면 오타니"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6일(한국시간) 2021년 세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아이콘'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의 소개글은 올스타 14회에 빛나는 레전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썼다.
로드리게스는 "만약 당신이 프랑켄슈타인에 모든 특별한 재능을 넣어 한 명의 선수를 만든다면, 오타니를 얻게 될 것"이라며 "그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이 필리스)의 힘, 맥스 셔저(LA 다저스)의 투구, 트레아 터너(LA 다저스)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오타니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그는 타자로 138경기에서 44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도루도 23개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21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36을 작성 중이다.
철저한 분업화가 이뤄진 현대 프로야구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며 두루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매우 드문일이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는 경기장에서 놀라운 선수일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신사다. 팀 동료들은 오타니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한다. 오타니는 팬과 미디어에도 친절하다. 매년 수식 상승하는 커리어를 보면 그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임이 뽑은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영국 해리왕자와 매건 마클 왕세손비,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도 100인에 뽑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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