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벼랑길 '창녕 남지 개비리' 국가 명승 지정 예고

황봉규 2021. 9. 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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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신전리 일대 '창녕 남지 개비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16일 밝혔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문화재청의 옛길 명승 자원조사와 관계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발굴한 명승지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를 잇는 2.7㎞ 정도의 낙동강변 벼랑길이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30일간의 예고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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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명승 지정 예고된 '창녕 남지 개비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신전리 일대 '창녕 남지 개비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다고 16일 밝혔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문화재청의 옛길 명승 자원조사와 관계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발굴한 명승지다.

전문가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친 결과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를 잇는 2.7㎞ 정도의 낙동강변 벼랑길이다.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비리)에 난 길'이라는 뜻이다.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 경관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뤄진 식생이 옛길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이 길은 과거 낙동강 수위가 지금보다 높아 발아래에는 강물이 차오르고, 아슬아슬한 벼랑길임에도 선조들은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옛길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와 인근 지역민들 생활길로 애용됐고,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 옛길 경로가 기록된 유서 깊은 곳이다.

일제강점기 신작로를 만들 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최소한의 경사와 너비를 확보하기 어려워 오늘날까지 옛길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30일간의 예고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청, 창녕군과 적극 협조해 문화재가 보유한 명승 가치를 계속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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